프라다(PRADA)의 역사 - PRADA Timeline
현재는 브랜드 파워가 조금 약해진 감이 없지 않지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영화도 있을 만큼 프라다는 2000년대까지 지적이고 미니멀리즘한 럭셔리 명품의 대명사 격으로 통했던 브랜드입니다. 1913년, 프라다는 마리오 프라다에 의해서 시작된 브랜드로 마리오 프라다는 요즘 많은 가방과 약세서리 등에 사용되는 사피아노 가죽을 최초로 개발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100년이 넘는 프라다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리오 프라다는 여자가 사업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초반에는 가족들 중 여자는 매장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은 사업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결국은 딸인 루이자 프라다(Luisa Prada)가 가업을 이어받게 되었고 이후 20년 동안 매장을 운영하게 됩니다.
디자인을 배운 적이 전혀 없는 미우치아 프라다는 디자인 팀을 따로 두고 디자인팀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야기한 뒤 함께 제작하는 방식으로 프라다를 운영합니다.
2019년 가방 캡슐 컬렉션으로 출시된 리나일론은 다음 해에는 기성복과 신발, 액세서리로 제품군을 확장했습니다.
PRADA 2024 F/W 여성복 컬렉션
PRADA 2024 F/W 남성복 컬렉션
100년이 넘는 프라다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프라다(PRADA)
설립 (1913년)
마리오 프라다(Mario Prada)는 동생인 마르티노 프라다(Martino Prada)와 함께 1913년 밀라노의 갤러리아 빅토리오 엠마누엘 2세(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에 프라텔리 프라다(Fratelli Prada, 프라다의 형제들)라는 매장을 오픈합니다.밀라노의 부유한 사람들에게 가방과 트렁크, 여행용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였던 프라다는 1919년 이탈리아 왕실의 공인 업체가 되어, 고급 제품으로 인정받게 되고 브랜드의 신뢰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초기 사보이 왕실 마크가 새겨진 프라다 로고(좌) / 현재 프라다 로고(우)
마리오 프라다는 여자가 사업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초반에는 가족들 중 여자는 매장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은 사업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결국은 딸인 루이자 프라다(Luisa Prada)가 가업을 이어받게 되었고 이후 20년 동안 매장을 운영하게 됩니다.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 (1977년)
루이자 프라다의 딸이자 창업주인 마리오 프라다의 손녀인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가 1977년 사업을 이어받습니다.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
디자인을 배운 적이 전혀 없는 미우치아 프라다는 디자인 팀을 따로 두고 디자인팀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야기한 뒤 함께 제작하는 방식으로 프라다를 운영합니다.
파트리치오 베르텔리(Patrizio Bertelli)와의 만남 (1978년)
미우치아 프라다는 십대 후반에 가죽 제품 관련 사업을 시작한 인물로 현재는 파트리치오 베르텔리의 남편인 파트리치오 베르텔리(Patrizio Bertelli)를 만나게 됩니다.당시에는 영국에서 완제품을 수입해 오던 방식이었으나 파트리치오 베르텔리는 독자적인 스타일의 제품을 개발하라고 조언하였고 자신의 생산라인을 통합하여 ‘I pellettieri d’Italia S.p.A.’를 설립, 미우치아와 PRADA 가죽 제품 컬렉션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합니다.
첫 나일론 백 출시 (1979년)
파트리치오 베르텔리와 미우치우 프라다의 합작품인 백팩과 토트백 세트가 1797년 출시됩니다.당시에는 군용 소재였던 밀리터리 그레이 나일론 소재로 만든 가방은 럭셔리 회사의 창립 철학과는 다소 맞지 않았으며 당시 패션의 대부분의 차지했던 화려함과는 정반대였지만 오늘날 나일론은 프라다 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당시 나일론은 대중용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남녀 할 것 없이 어깨에 패드가 잔뜩 들어간 파워 수트를 입고 부와 권력을 과시하던 시기, 콧대 높은 이탈리아의 패션 명가가 나일론 소재로 가방을 만들어 선보인 것은 매우 파격적인 일이었습니다. 하이패션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나일론 가방은 가볍고 편한 데다가 오염에도 강해 인기를 끌게 됩니다.
미우치우 프라다는 후에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모든 것이 너무 부르주아적이고 지루했고 나일론이 꾸뛰르 소재보다 흥미롭게 보였기에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던 패션계와 전통적이로 보수적이었던 럭셔리에 대한 도전이었노라고 이야기합니다.
1985년에는 나일론 소재로 만든 ‘프라다 클래식 핸드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당시 나일론은 대중용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남녀 할 것 없이 어깨에 패드가 잔뜩 들어간 파워 수트를 입고 부와 권력을 과시하던 시기, 콧대 높은 이탈리아의 패션 명가가 나일론 소재로 가방을 만들어 선보인 것은 매우 파격적인 일이었습니다. 하이패션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나일론 가방은 가볍고 편한 데다가 오염에도 강해 인기를 끌게 됩니다.
미우치우 프라다는 후에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모든 것이 너무 부르주아적이고 지루했고 나일론이 꾸뛰르 소재보다 흥미롭게 보였기에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던 패션계와 전통적이로 보수적이었던 럭셔리에 대한 도전이었노라고 이야기합니다.
나일론 토트백, 신발 출시 (1984년)
프라다는 이에 그치지 않고 파리, 뉴욕 등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나일론으로 신발과 검정색 토트백을 출시합니다.1985년에는 나일론 소재로 만든 ‘프라다 클래식 핸드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프라다 클래식 핸드백(1985년)
미우치아와 베르텔리의 결혼 (1987년)
파트리치오 베르텔리와 미우치우 프라다는 1987년 결혼을 합니다.이후 파트리치오 베르텔는 프라다의 경영을 직접 맡게 되고 미우치아는 디자인을 담당하면서 2인 체계가 만들어집니다. 1988년에는 최초로 여성복을 선보입니다.
프라다 1988 컬렉션
미우미우(Miu Miu) 런칭
1992년에는 미우미우를 런칭합니다.미우미우는 미우치우 프라다의 이름을 딴 브랜드로 프라다에 비해 더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브랜드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영화인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클레어 데인즈가 착용했던 날개 달린 흰색 드레스는 프라다가 제작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의상 제작 (1996년)
프라다가 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 드레스
프라다 리네아 로시(Prada Linea Rossa) 출시 (1997년)
1997년에 처음 선보인 프라다 리네아 로시는 프라다의 스포츠 라인입니다. "Linea Rossa"는 이탈리아어로 "붉은 선"을 의미하며, 이 빨간 라인은 Prada Sport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입니다. 이 붉은색 라인의 프라다 제품들은 매우 많은 인기를 끌게 됩니다.프라다스포츠라인 Prada Linea Rossa
에피센터(Epicenter) 프로젝트 (2001년)
3년 간의 준비 끝에 2001년 12월 뉴욕의 브로드웨이 구겐하임 미술관 소호에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건축과 기술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디자인된 Epicenter가 문을 엽니다.프라다 Epicenrer(뉴욕)
이후 2003년 도쿄 아오야마 (Aoyama)에, 2004년에 LA에 프라다 에피센터가 문을 엽니다.
프라다폰(Prada Phone) (2007년)
LG전자와 협업하여 프라다폰이 출시됩니다. 프라다폰은 출시 전부터 엄청난 화제룰 불러일으켰고 3시리즈까지 출시되었지만 예쁜 모양과는 달리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2007년 프라다폰(좌) / 2009년 프라다폰2(우)
갤러리아 백 출시 (2007년)
프라다가 처음 매장을 오픈했던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에서 영감을 받은 갤러리아 백이 출시됩니다.프라다 사피아노 가죽과 갤러리아 백
사피아노 가죽으로 만들어져 프라다 가방 중 매우 고가에 속하는 가방인 갤러리아 백은 현재까지도 프라다를 대표하는 가방 중 하나입니다.
리나일론(Re-Nylon) 프로젝트 (2019년)
기존에 사용하던 버진 나일론 소재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에코닐(Econyl) 원사로 교체하여 작업하는 리나일론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프라다 리나일론 백팩과 토트백
2019년 가방 캡슐 컬렉션으로 출시된 리나일론은 다음 해에는 기성복과 신발, 액세서리로 제품군을 확장했습니다.
라프 시몬스(Raf Simons, 2020년~)
2020년 기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미우치우 프라다와 함께 2021 S/S 컬렉션부터 프라다의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로렌조 베르텔리(Lorenzo Bertelli) (2023년~)
미우치우와 베르텔리는 2022년 12월, 공동 CEO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발표하며 그들의 장남인 로렌조 베르텔리(Lorenzo Bertelli)가 그룹의 회장직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발표합니다. 2024년 현재는 여전히 파트리치오 베르텔리가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로렌조는 전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PRADA 2024 F/W 남성복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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