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를 생각하며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

지속가능한(Sustainable)은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 안에서 자연적 생산물과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 오랜 시간동안 지속될 수 있거나 지속할 수 있는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위태롭게 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패션에 있어서의 지속가능성은 환경과 인간, 공동체를 동시에 생각하는 패션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현존 자원은을 저하시키지 않는 패션 제품의 생산과 사용, 폐기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패스트 패션의 반대 개념인 슬로우 패션, 자원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과 리사이클 패션, 제조 공정 및 소재 사용에서부터 윤리적인 과정을 추구하는 컨셔스 패션(conscious)패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윤리적 패션 등을 포함하는 굉장히 포괄적인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패션

지속가능한 패션은 크게 '생산'과 '사용','폐기'의 세 단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생산

섬유 산업은 정련, 표백, 염색, 후처리가공 등 습식공정이 많아 물 소비량 또한 많으며 이로 인해 폐수가 발생됩니다. 마, 면, 레이온 등과 같은 섬유소 섬유의 재배과정에서는 비료와 농약, 살충제 등을 사용하게 되며 양모나 캐시미어와 같은 동물성 섬유의 사육과정에서는 분뇨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방추성 가공에 사용되는 포름할데히드와 아조계 염료와 같은 발암성 물질, 섬유의 먼지에 의한 호흡기 장애 등 인체에 유해할 수 밖에 없는 작업 환경이 존재합니다.

사용

사용 단계에서는 세제에 의한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 증가와 폐쇄 수역의 부영양화, 세탁/건조.다림질 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비가 문제가 됩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환경친화성 소재(Eco-friendly textile)'는 에너지 보존과 환경 오염 감소, 인체 유해물질 감소의 3가지 측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폐기

나일론의 경우 분해 기간이 30~40년에 달하는 등 합성 섬유의 생분해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섬유 제품에 있어서도 '3R 운동'이 고려될 필요가 있습니다.
절약 측면에서는 폐기하는 섬유 제품 자체를 줄일 수 있도록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하겠으며 수선이나 리폼 등을 통해 재사용하고, 폐기물을 섬유로 재생시키거나 재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겠습니다.

근래 들어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이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지속가능성',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등 이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패션은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 한다는 점에서 '슬로 패션'과 유사하지만 이를 단순하게 친환경적인 패션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속가능한 패션은 에코 패션이나 친환경 패션보다 더 상위 개념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중요시하고 자원을 아낀다는 사회적 가치관에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가미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패션 기업들은 이미 지속가능한 패션이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신소재 발굴 등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고 국내 패션 업계 역시 패션을 위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국내 패션업계에서는 여전히 지속가능한 패션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자리잡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며 단발성 마케팅에 그치고 있는 듯 보여집니다.
일반 의류 브랜드부터 SPA브랜드까지 많은 브랜드가 지속가능한 패션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러한 이유가 단순히 브랜드의 이미지를 포장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소비자가 추구하는 바를 완벽히 파악하여 장기적인 관점의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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