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 셰어(Closet Share) _ 국내 최초의 공유 옷장 서비스
패션에서 공유의 필요성을 느끼고 여러 플랫폼이 생겨났지만 대부분 사업이 종료되었으며 지난번 이에 대해 포스팅 했었습니다.
또한 클로젯 셰어는 "대여한 옷=헌 옷"이라는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하여 "세탁"에 많은 노력을 투자하여 고객이 새 옷을 사 입는 것 같은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패션 공유 플랫폼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고객이 원하는 만큼의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인기 있는 상품은 많은 수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많은 사람에게 원활한 대여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값비싼 제품을 여러 개, 또는 수십개 이상 구비해 놓아야 합니다.
따라서 수익이 나기 전부터 많은 비용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인기상품의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많은 양의 물품을 구비하고 있어도 생각보다 빠른 시일내에 아무도 찾지 않는 상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서비스가 등장하였는데 바로 공유 옷장 서비스 클로젯 셰어입니다.
클로젯 셰어(Closet-Share)
클로젯 셰어(Closet Share)는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과 개인의 물품을 대여해주는 비지니스 모델로 2016년 월정액 명품가방 대여 서비스로 시작하였는데 30개의 가방에 500여 명의 수요자가 몰려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은 후 2017년 개인에게 물건을 공급받는 플랫폼을 착안, 패션 셰어링 비즈니스 모델로 특허를 출원하게 되고 2018년 공유 옷장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2022년 현재에는 여러 신진 브랜드와 여러 셀럽들이 입점되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유 옷장 서비스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 신진 브랜드와 개인에게 의류 및 액세서리를 공급받아 이를 고객에게 대여해주고 이 대여료를 공급자에게 수익을 떼어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현재에는 여러 신진 브랜드와 여러 셀럽들이 입점되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유 옷장 서비스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 신진 브랜드와 개인에게 의류 및 액세서리를 공급받아 이를 고객에게 대여해주고 이 대여료를 공급자에게 수익을 떼어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클로젯 셰어(Closet Share)의 장점
1. 셰어러(클로젯 셰어에 자신의 물품을 제공하여 주는 사람) ; 대여 수수료를 받을 수 있고 자신이 제공한 물건의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클로젯 셰어에 물건을 제공하는 브랜드 ; 이제껏 판매를 통해서만 수익을 얻었다면 대여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얻을 수 있으며 경험 마케팅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대여한 옷이 마음에 들 경우 실구매로 이어질 수 있고 신진 디자이너의 경우에는 신제품을 먼저 소개하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이를 통해 광고효과 역시 얻을 수 있고 어떤 제품의 반응이 좋은지 등의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것입니다.
3. 고객(클로젯 셰어로부터 물품을 대여하여 사용하는 사람) ; 대여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의류를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패션 제품을 전처럼 많이 구입하지 않아도 되므로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클로젯 셰어(Closet Share)의 차별점
클로젯 셰어가 지금까지의 패션 공유 플랫폼과 다른 점은 개인에게 제품을 공급받아 고가의 제품을 자본 없이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또한 클로젯 셰어는 "대여한 옷=헌 옷"이라는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하여 "세탁"에 많은 노력을 투자하여 고객이 새 옷을 사 입는 것 같은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클로젯 셰어의 이용고객은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를 경험하고 싶은 20대에서 40대의 여성(SNS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과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대기업에 다니는 25~40세 직장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남성 의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용자 중의 7~80%가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옷(출근복 등)을 대여하고 있고 나머지 2~30%는 특별한 날 입을 옷(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을 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클로젯 셰어를 이용하는 이유
공유 옷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구매하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세탁과 수선, 배송을 해결할 수 있고 하이엔드 브랜드와 의류, 액세서리 등을 구입하는 것보다 낮은 금액으로 상품에 대한 경험을 완성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클로젯 셰어의 단점
단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 중 가장 큰 문제는 인기상품의 공급 부족 현상입니다.
현재 많은 셀럽들과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지만 실제로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몇 개 되지 않는 고가의 가방이 대부분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인기 상품은 늘 대여중이기 때문에 제품을 대여하는 고객은 잦은 품절로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기에 대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셰어러들에게 더 많은 고가의 제품을 제공받아야 이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그러나 클로젯 셰어에 개인으로 물품을 제공해보았던 셰어러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본인 소유의 고가의 제품을 다른 사람들이 사용했을 때 손상될 것에 대한 두려움, 제품의 손상이나 분실 시 시중의 상태가 좋지 않은 중고가보다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보상가, 손상이나 훼손 시 어떠한 사과도 없다는 점 등을 꼽습니다.
앞으로 내가 아끼는 물건을 얼마나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는지, 대부분의 수익을 가져다주는 셰어러들을 클로젯 셰어는 어떤 방법으로 더 끌어모을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결론 및 제안
국내 최대의 공유 옷장 서비스인 클로젯 셰어는 현재는 어느 전도는 자리를 잡은 상태이지만 앞으로 더욱더 성장하기 위해서, 혹은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1. 공유 자원의 양적, 질적 향상 필요 ;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패션 브랜드와의 협력적 제휴를 통해 충분한 물량을 갖추어야 할 것이며 디자인과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야 합니다.
2. 플랫폼 사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 ; 실사용자의 경험을 통한 정보를 제공하여 대여하고자 하는 고객의 선택을 돕고 플랫폼에 대한 신뢰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현재 대여수에 비해 리뷰가 너무 없으며 관리 또한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3. 공유 자원 및 공유 주체 간의 신뢰성 확보 ; 공유 자원의 세탁, 수선, 회전율에 대한 관리, 교환 및 환불 정책, 상품의 분실 및 파손에 대비한 보험 등에 있어 체계적인 보완과 계획이 필요해 보입니다.
4. 패션 공유 관련 주체들과의 협력 체계 : 패션 업체나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전략적 제휴가 필요해 보이묘 이로 인해 상품 출시에 유용한 마케팅의 기회나 고객의 정보를 공유 자원의 임계 질량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현재는 본인들의 대여와 판매 이외에는 별로 보여지는 것이 없습니다.)
5. 소비자들에게 패션 공유에 대한 인식 제고 : 현재 내세우고 있는 것은 사지 않고 옷을 빌려 입을 수 있다는 점, 셰어러들에게는 옷장에 잠자고 있는 옷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외에도 공유 경제가 지닌 경제적, 환경적 의의를 일깨워 주고 이로 인한 장점에 대한 어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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